장시간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이 일상화되면서‘디지털피로증후군(Digital Eye Syndrome)’ 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.최근 보건의료 통계에 따르면 10~40대의 안구건조증 및 시력 피로 증상은5년 전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.디지털피로증후군은 화면을 오래 응시할 때 눈의 깜빡임 횟수가 줄어눈물층이 불안정해지고 각막이 건조해지는 현상을 말한다.이로 인해 눈이 시리고, 뿌옇게 보이거나 이물감이 지속된다.증상이 악화되면 단순 건조증을 넘어 각막염이나 시력 저하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.일산안과관계자는“요즘은 안구건조증 환자의 상당수가 20~30대 젊은층”이라며

“스마트폰·PC 사용으로 인한 눈의 피로가 누적되면서
눈물 분비량 감소, 각막 손상, 시야 흐림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한다”고 설명했다.
그는 “개인의 생활패턴과 눈 상태를 분석해
인공눈물, IPL 레이저 치료, 영양제 처방 등 맞춤형 치료가 필요하다”고 덧붙였다.

전문가들은 디지털피로를 줄이기 위해20분마다 20피트(약 6m) 떨어진 곳을 20초간 바라보는 ‘20-20-20 법칙’ 실천과
충분한 수면, 실내 습도 유지, 자외선 차단 안경 착용을 권장한다.또한 하루 8시간 이상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안구건조증 초기 증상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.